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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eenetic dr.
It's been a sad year
1. 세상 돌아가는 걸 보면 볼수록 사람이 무섭다. 사람은 다 똑같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. 2. 삶은 계란을 까다가 손끝을 배었다. 작년까지만 해도 이러지 않았는데 얇아지는 피부도 노화의 증상이구나. 3. 쉼 없이 덥다. 공기가 탁하다. 늘 맑은 공기에 익숙했던 수십 년. 올해 처음 급격히 변함을 체험한다. 지구는 스스로 치유하겠지만 인류가 그 긴 세월을 살아남을 수 있을까. 4. 개인의 불행은 이겨낼 수 있겠지만 인류의 불행을 이겨낼 힘은 누구에게도 없다. COVID-19 이후 세상은 갈레 갈레 찢어진다. 5. 2월 초 이었던가. Andrew가 대선 출마에서 하차한 후부터 마치 마지막 희망을 잃기라도 한 듯 미국의 미래가 점점 더 암흑의 세계로 치닫고 있다. 변화가 절실하다.
in the attic
2020. 7. 20. 15:26