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필요라는 욕망에 잠시
그리움이 열병을 앓은 여름날에는
바람도 무덥다.
한없이 늘어지는 몸과 마음에
별은 보이지 않고
나도 사라져간다.
때로는 너의 사랑이 반드시
고개를 들어야 하는 것이다.
내가 삶에 지쳐 흐느낄 때
너의 삶이 지치지는 말아야겠지만
너의 손길이 내 어깨에 있다는 것 정도는
알고 싶다. 때로는
당연히 그러하리라는 믿음보다 더 믿을만한
사랑의 눈길이 간절하기 마련이다.
너의 말 한마디가 내 세상의 전부이기 때문이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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