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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n the attic

It's been a sad year

keenetic drive 2020. 7. 20. 15:26

1.

세상 돌아가는 걸 보면 볼수록 사람이 무섭다. 
사람은 다 똑같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. 

2.
삶은 계란을 까다가 손끝을 배었다. 
작년까지만 해도 이러지 않았는데 
얇아지는 피부도 노화의 증상이구나. 

3.
쉼 없이 덥다. 
공기가 탁하다.
늘 맑은 공기에 익숙했던 수십 년. 
올해 처음 급격히 변함을 체험한다.
지구는 스스로 치유하겠지만 
인류가 그 긴 세월을 살아남을 수 있을까. 

4. 
개인의 불행은 이겨낼 수 있겠지만 
인류의 불행을 이겨낼 힘은 
누구에게도 없다. 
COVID-19 이후 세상은 갈레 갈레 찢어진다. 

5. 
2월 초 이었던가.
Andrew가 대선 출마에서 하차한 후부터 
마치 마지막 희망을 잃기라도 한 듯
미국의 미래가 점점 더 암흑의 세계로 치닫고 있다. 
변화가 절실하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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