keenetic dr.
It's been a sad year Post
1.
세상 돌아가는 걸 보면 볼수록 사람이 무섭다.
사람은 다 똑같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.
2.
삶은 계란을 까다가 손끝을 배었다.
작년까지만 해도 이러지 않았는데
얇아지는 피부도 노화의 증상이구나.
3.
쉼 없이 덥다.
공기가 탁하다.
늘 맑은 공기에 익숙했던 수십 년.
올해 처음 급격히 변함을 체험한다.
지구는 스스로 치유하겠지만
인류가 그 긴 세월을 살아남을 수 있을까.
4.
개인의 불행은 이겨낼 수 있겠지만
인류의 불행을 이겨낼 힘은
누구에게도 없다.
COVID-19 이후 세상은 갈레 갈레 찢어진다.
5.
2월 초 이었던가.
Andrew가 대선 출마에서 하차한 후부터
마치 마지막 희망을 잃기라도 한 듯
미국의 미래가 점점 더 암흑의 세계로 치닫고 있다.
변화가 절실하다.